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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외면, 필리핀 구애? 장보고 잠수함의 엇갈린 운명

by 레쓰쌤 2025. 12. 17.

 

폴란드, "한국 잠수함 필요 없다"? 장보고급 잠수함의 엇갈린 운명

최근 폴란드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한국 방산업체가 탈락하면서, 대한민국 해군의 퇴역 잠수함인 '장보고함(209급)'의 향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당초 폴란드에 공여될 예정이었던 이 잠수함을 두고,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필리핀이 강력하게 자국 지원을 요청하며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장보고함은 누구의 품에 안기게 될까요?

오르카 프로젝트 탈락, 폴란드의 선택은 스웨덴?

폴란드는 노후화된 잠수함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최첨단 잠수함을 도입하여 폴란드 해군의 수중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스웨덴 사브(SAAB)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한국 방산업체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폴란드에 퇴역 예정인 장보고함을 예정대로 공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필리핀의 강력한 반발: "장보고함, 우리에게 양보하라!"

대한민국의 결정에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곳은 바로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해양 팽창에 맞서 해군력 강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잠수함 전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필리핀 군사 전문가들은 폴란드가 이미 스웨덴 잠수함을 선택한 상황에서, 한국의 209급 잠수함이 폴란드 해군에게 큰 효용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잠수함 전력이 전무한 필리핀에 장보고함을 공여하는 것이 전략적 가치 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라는 논리입니다.

필리핀 해군, 잠수함 도입을 위한 절박한 노력

필리핀은 내년부터 시작될 '호라이즌 3 사업'을 통해 잠수함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대한민국이 제안한 KSS-III급 잠수함의 개량형 모델('KSS-III PN0', 약 2,000톤급 축소형)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SS-III PN0 모델은 VLS(수직 발사 시스템)와 AIP(공기 불요 추진 장치) 시스템이 제거되어 척당 가격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재정적 부담을 덜면서도 필리핀 해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SS-III PN0: 필리핀 해군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필리핀이 주목하는 KSS-III PN0 모델은 단순히 잠수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잠수함 기지 구축, 훈련 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까지 포함하는 종합 패키지로 제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필리핀 해군이 잠수함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필리핀은 신형 잠수함 2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해군 전투함의 '3직 운용' 원칙상 최소 3척이 필요하며, 장보고함과 같은 중고함을 보조 전력 및 훈련함으로 확보하여 전력 공백을 메우려는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왜 필리핀은 30년 이상 된 퇴역 잠수함을 원하는가?

필리핀이 30년 이상 운용되어 퇴역하는 209급 잠수함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9급 잠수함은 수십 년간 한국 해군의 숙련된 운영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용 중인 모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해군이 209급 잠수함 6척을 국산 시스템으로 개조해 재취역시킨 것처럼, 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성능을 개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필리핀에 전수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수중 억제력 확보가 절실한 필리핀

필리핀은 이 퇴역함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의 해양 팽창이 거센 남중국해에서 수중 억제 전력을 빠르게 구축하고 싶어 합니다. 이는 필리핀의 해양 주권을 지키고, 역내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퇴역 잠수함이지만, 필리핀에게는 단순한 고철 덩어리가 아닌, 절실히 필요한 전력 보강 수단인 것입니다.

국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

우리 정부는 폴란드와의 기존 방산 협력 관계 유지 명분 때문에 공여를 지속하려 하지만, 필리핀은 한국의 잠재적인 초대형 잠수함 수출 시장이며, 대규모 기술 이전을 통한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폴

 

란드는 이미 스웨덴으로부터 구형 잠수함을 훈련함으로 지원받기로 했으므로, 시스템 호환성이 떨어지는 장보고함 대신 잠재 고객인 필리핀에 지원하는 것이 국익에 훨씬 부합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결국, 장보고함의 최종 목적지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잠재적 초대형 수출 시장, 필리핀

필리핀은 KSS-III 잠수함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잠수함 전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방산업체에게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필리핀 해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잠수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즉, 장보고함의 필리핀 공여는 단순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장보고 잠수함, 누구에게 가야 하는가?

장보고 잠수함의 폴란드 공여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퇴역 함정 하나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 방위산업 발전, 그리고 국익이라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보고함의 최종 목적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