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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금 vs 연금” 퇴직연금 어떻게 받을까… 수령 방법 따라 세금 수백만 원 차이

노블쌤 2025. 6. 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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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퇴직연금을 둘러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퇴직금을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과 실수령액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퇴직연금 수령 시점, 수령 방식, 계좌 운용 전략 등에 따라 노후 생활의 질이 결정될 수 있어, 재직 중부터 명확한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퇴직연금 제도, 왜 중요한가?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 이후를 대비해 퇴직금을 적립형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예전처럼 퇴직 시 한 번에 퇴직금을 받는 구조가 아니라, 기업이 퇴직 전까지 일정 금액을 금융기관에 맡기고 이를 근로자 명의 계좌로 운용한다.

 

2025년 기준 국내 퇴직연금 가입자는 약 1,600만 명에 달하며, 연간 수백만 원의 세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도적 장점도 크다. 특히 퇴직연금 수령 방식에 따라 퇴직소득세와 연금소득세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퇴직연금 3가지 유형… 본인의 유형부터 파악해야

 

퇴직연금은 제도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DB형(확정급여형): 퇴직 시 받을 금액이 미리 정해져 있으며, 회사가 운용과 수익률 관리를 책임진다.
  • 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일정 금액을 근로자에게 적립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한다. 수익률에 따라 최종 수령액이 달라진다.
  • IRP(개인형퇴직연금): 근로자가 스스로 가입 및 운용하는 연금으로, 세액공제와 비과세 혜택이 크다.

세 유형 중 어느 제도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수령 전략을 다르게 설정해야 하며, IRP 계좌는 퇴직 이후 연금 이체 및 세금 이연에 특히 유리하다.

 

 

 

수령 방법 ① 일시금: 목돈 필요 시 유리하나 세금 부담 높아

 

일시금 수령은 퇴직 시점에 퇴직연금 전액을 한 번에 받는 방식이다. 주택 자금, 사업 자금, 상속 설계 등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된다.

  • 장점:
    • 목돈 확보 가능
    • 자산 운용의 자유도 높음
  • 단점:
    • 퇴직소득세를 한 번에 납부해야 하므로 세금 부담이 큼
    • 고소득자의 경우 과세 구간 상승으로 불이익 가능성

퇴직소득세는 근속 기간, 총 수령액, 퇴직소득공제 등을 감안해 정산되며, 이 금액은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 후 지급된다. 따라서 수령액이 기대보다 줄어들 수 있다.


수령 방법 ② 연금 수령: 세금 부담 줄이고 안정적 생활 가능

 

반면 연금 수령은 퇴직연금을 만 55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 동안 나누어 받는 방식이다. 일정 소득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연금소득세(3.3~5.5%)**로 납부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은퇴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장점:
    • 세율 낮음 (연금소득세)
    • 노후 자금의 안정적 확보
  • 단점:
    • 즉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불리
    • 장기 운용에 따른 투자 리스크 존재

연금 수령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수령 개시 나이: 만 55세 이상
  • 최소 수령 기간: 10년 이상
  • 지급 주기: 매월, 분기, 반기, 연 단위 중 선택 가능

수령 절차 및 준비 서류

 

퇴직연금을 수령하려면 먼저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 사업자(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일시금 혹은 연금 방식으로 수령 신청을 진행한다.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서류명  발급처 
신분증 본인 보유
퇴직 증명서 퇴직 회사
연금 수령 신청서 금융기관
IRP 계좌 사본 연금 계좌 보유기관
예금 계좌 정보 등 기타 필요 시 요청됨
 

신청 후 금융기관은 제출 서류를 심사한 후 세금 원천징수 처리를 거쳐 지급을 진행한다. 연금 수령을 선택한 경우, 최초 수령일과 주기를 선택하여 장기 수령이 가능하다.

 


절세 전략 꿀팁: IRP 활용부터 분할 수령까지

 

퇴직연금 수령 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IRP 계좌 이체 후 연금 수령
    퇴직금을 IRP로 이체하면, 일시 과세 대신 연금소득세로 분산 과세되며 절세 효과가 크다.
  2. 수령 기간을 최대한 늘리기
    연간 수령 금액이 작아질수록 세율 구간이 낮아진다. 10년 이상 분산 수령이 이상적이다.
  3. 분할 수령 전략
    수년간 분할해 받으면 누진세 회피에 유리하다. 특히 퇴직소득이 많은 고연봉자에게 효과적이다.
  4. 55세 이후 연금 수령 개시
    조기 수령보다 세금 감면 폭이 커진다.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도 적절한 전략이다.
  5. 세무사 상담 필수
    개인별 상황에 따라 적용 세율, 수령 방법 등이 달라지므로, 전문가 상담을 통한 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

 


전문가 조언 “무조건 일시금보다는 시뮬레이션 필수”

 

전문가들은 퇴직금 수령을 앞둔 근로자라면 국세청 퇴직소득 계산기 또는 각 금융기관의 시뮬레이터를 통해 세금 차이와 수령액을 비교해 보는 것이 필수라고 말한다.

 

한 퇴직연금 컨설턴트는 “연금으로 받는 경우 세금이 평균 30% 이상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며 “단기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연금 수령 방식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퇴직연금 수령 전략, 이렇게 정리하세요

 

구분 일시금 수령 연금 수령
특징 전액 즉시 수령 55세 이후 일정 기간 분할 수령
세금 퇴직소득세 적용 연금소득세 적용 (낮은 세율)
장점 목돈 활용 가능 안정적 노후소득 확보, 절세 가능
단점 세금 부담 큼 즉시 자금 활용 어려움
추천 대상 투자 성향 강한 자, 사업 자금 필요자 안정적 수입 원하는 은퇴자
 

문의처 및 정보 확인

 

  • 국민연금공단 고객센터: ☎ 1355
  •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센터: ☎ 1332
  • 국세청 연금소득 안내: www.nts.go.kr
  • IRP 개설 및 연금 이체: 각 은행·증권사·보험사 상담 가능

결론: 퇴직연금, ‘어떻게’ 받느냐가 인생을 바꾼다

 

2025년, 퇴직연금은 단순한 퇴직금 수령을 넘어 노후 자산 설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수령 방법에 따라 수백만 원의 세금 차이와 함께, 생활의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단순히 ‘얼마’ 받을지보다, ‘어떻게 받을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현명한 선택이 인생 2막의 여유를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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